─ 마당깊은집

마당

  Dec. 13, 2017


 

누군가의 말이 기억납니다.

 

"집은 살기 위한 공간이지 사고 파는 공간은 아니었다."

살기 위한 최소한의 공간과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뒤로한 채 아파트만 가득한 지금의 풍경을 보며 미래에 우리 모습을 어떻게 평가할지 부끄럽습니다.

동네 버드나무 아래 개울물이 흐르고 흙이 있는 마당과 거리에선 아이들이 뛰어다니고,

작은 담장 너머엔 가족들의 소리와 이웃들의 수다가 들린다면 그 자체로 삶이 묻어나는 동네가 되겠죠.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 그런 날이 올지는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은 너무 많은 욕심을 추구하고 편하고 세련된 것만 찾는 세상이니까요.

 

사는데 불편함 없이 가질만큼만 가지고 살만큼만 땅을 소유하고 남들과 비교해 소외감을 느끼지 않는다면 세상이라면 사람들은 참 행복할겁니다.

 




 

사진, 글 김주원